한서희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유아인의 SNS 캡처를 게재한 후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하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며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적었다.
이에 이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유아인과 한서희가 나란히 올라와 있는 상황. 평소 과격한 말들을 SNS에 올려왔던 한서희까지 등장하자 이번 소동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전날 밤, 유아인은 SNS를 통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애호박'으로 시작된 농담이 여혐 발언이라는 비난으로 이어졌고, 이에 유아인이 네티즌의 댓글에 답을 달아준 것. 한서희는 이 중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는 유아인의 글을 겨냥했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가수 지망생이다. SNS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칭하며 이슈가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