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가 결국 디즈니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21세기폭스와 디즈니는 21세기폭스의 영화사 20세기폭스 및 TV프로그램 부문을 디즈니에 넘기는 협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폭스 측은 NBC 유니버셜을 소유하고 있는 컴캐스트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디즈니 측과의 거래가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폭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Star, 영화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 및 sky와 스트리밍 서비스 Hulu를 함께 매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루퍼트 머독의 21세기폭스가 스포츠·뉴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영화사 20세기폭스와 TV부문을 디즈니에 넘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만큼, 21세기폭스의 스포츠와 뉴스부문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엑스맨' '데드풀' '에일리언' '아바타' 킹스맨' 등 20세기폭스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판권도 모두 디즈니로 넘어간다. 디즈니표 '아바타' '킹스맨'을 보게되는 것.
관계자는 "이번 거래 가치는 600억 달러(한화 약 65조)로 추산된다. 빠르면 다음 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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