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신혜선(서지안)의 목공소를 찾아온 유인영(장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인영은 손님인 척 신혜선에게 접근했다. 약혼 선물로 조명을 만들고 싶다는 것. 유인영의 주문을 찬찬히 듣던 신혜선은 장소라, 최도경의 이름을 새겨달라는 유인영의 말에 그가 약혼녀임을 알아차렸다.
신혜선은 "여기 왜 오셨나. 쓸데없는 일을 했다. 최도경과 아무 사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영은 "고객이 조명을 주문하러 왔다고 하면 조명 주문하러 온 거다"고 받아쳤다.
태연한 유인영에게 신혜선은 "초라하죠? 나보다 하나도 나은 게 없는 여자가 궁금해서 온 거냐"고 이야기했고, 유인영은 "나는 왜 서지안씨를 보러 왔을까. 안 봐도 최도경은 내 사람일 텐데. 자본주의 사회에선 소유하는 게 이기는 거다"고 답했다. "저 보셨으면 안심하고 소유하면 되겠다"는 말에 "마음은 소유할 수 없다"고 말해 역으로 신혜선을 당황하게 만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