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는 둘째 날의 영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불안 요소가 합쳐지며 '강식당' 직원들은 이틀 만에 평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식당'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첫 영업을 무사히 마쳤다. 퇴근 후 돌아가는 길에 이수근은 "별 걸 다해본다"며 실성하는 웃음을 보였다.
그의 말을 들은 강호동은 "요리하면서 첫 생각은 요리에 무아지경이었다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 두 번째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내린 결론은 장사나 하자 였다"며 어느순간 현실에 수긍했다. 두 달전 부담이 컸던 강호동이 변한 것이다.
방송 최초로 강호동 엄마의 목소리도 공개됐다. '강식당' 촬영 두 달전 메뉴를 정하다가 잡채 얘기가 나왔고, 강호동은 자신의 엄마 잡채가 맛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엄마에게 요리를 한다고 말했고, 강호동 엄마는 "열심히 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적자가 난 '강식당'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수근은 퇴근길에 "재료 사온 게 38만원인데 22만원 팔았다. 첫날부터 16만원 적자"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창업 의지 꺾어주는 방송' '절대 따라하지 말라'는 자막은 폭소케 했다.
숙소에 돌아온 멤버들은 신메뉴 개발에 힘썼다. 강호동은 등심 라면과, 등심 짜장라면을 만들었지만 반응은 썩 좋지 못했다. 결국 고심 끝에 아이들을 위한 '이수근가스'를 개발했다. '이수근가스'는 추후에 손님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너무 작은 사이즈에 귀여움을 표하기도 했고, 너무 웃겨서 음식을 못 먹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돈가스로도 웃기는 이수근이었다.
2일 차 영업을 맞이한 '강식당' 멤버들은 여전히 분주했다. 강호동은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채수를 만들었고, 송민호는 메뉴판을 그렸다. 역할 분담이 철저했다. 이수근은 직원들을 위해 밥을 차렸고, 은지원은 홀 청소를 했다.
강호동은 영업 전 직원들에게 '노(NO) 복지'를 선언했다. 대신 흑자를 내면 2시간 노래방을 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시작된 둘째 날의 영업. 순조로울 줄 알았던 '강식당'은 전쟁터였다. 밀려드는 손님에 홀 매니저 은지원은 정신이 없었다.
주방에서는 스프가 떨어져 난감한 상황에 벌어졌다. 결국 스프를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강호동은 루를 태우는 사고를 벌였다. 서로 처음 겪는 일에 '멘붕'에 빠진 직원들은 실소를 지었다. 강호동은 "당황하지 말라"며 애써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