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돌아와요 부산항애'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래 전 시나리오를 받았다. 당시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출연하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실장님 역할을 주로 맡다보니, 남성적이고 느와르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작품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 예능을 제외하곤 모든 작품을 모니터링하는데, 첫 드라마인 '신기생뎐'은 못 보고 있다. 비슷한 느낌이다"며 "첫 영화다보니 보기가 겁난다. 개봉한다고하니 설레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 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성훈과 조한선이 쌍둥이를 연기하며, 윤소이와 공현주 등이 출연한다. '용가리'의 각본을 쓴 박희준 감독이 2008년작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오는 1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