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계지구에 최대 상업시설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2층~지상 3층 430실 규모로 연면적은 약 4만8000㎡다. 연면적만 봤을 때 잠실운동장(약 4만5000㎡)보다 큰 규모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은계지구는 입주 세대수가 13,069세대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일부 지구를 제외하고 2018년에 조성이 완료된다. 하지만 상업시설 부지는 약 2.2%만이 지정돼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은계지구 전체 배후수요와 인근 지역 배후수요를 모두 아우르는 랜드마크 상업시설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형성되있던 상권 이동도 기대된다. 시흥시의 중심상권은 노후화된 은행동 문화거리 상권과 유흥 및 오락시설이 밀집된 롯데마트 일대다. 하지만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처럼 단일 대규모 상업시설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은계지구 내 최대 규모 상업시설답게 총 5개의 테마존(zone)으로 구성된다. 각 존마다 동화 속 마을, 가로수길, 숲 속 계곡, 유럽형 골목길, 북유럽 공간 등을 연상시키게끔 했다.
외관특화 디자인도 적용된다.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과 파사드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상업시설 내부에는 빌리지 스트리트와 광장, 그리고 인사동 관광명소인 쌈짓길을 본 뜬 거리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상업시설들에서 보지 못했던 키테넌트도 이미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키테넌트는 유동인구를 모으는 핵심점포를 뜻하는 단어로 멀티플렉스나 영화관, 병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상업시설 내에 '칠드런스 뮤지엄'이 들어선다. 칠드런스 뮤지엄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이자 도심속 가족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미 미국내 에서는 300여 개의 칠드런스 뮤지엄이 성업 중이며 국내에서는 서남부권 최초로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에서 칠드런스 뮤지엄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입점 브랜드는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이다. ㈜애버딘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국내와 상하이 등 아시아권 국가에 맞게 칠드런스 뮤지엄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주변 환경과 연계해 집객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근에 위치한 소래저수지(계수저수지)수변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소래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공사는 내년 봄 예정이다.
접근성도 좋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도심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소사~원시선이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2023년 개통 예정 등 향후 교통편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21일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광명역사 컨벤션 웨딩홀에서 공인중개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