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 연기하다 진짜 사랑에 빠진 커플이 또 등장했다.
1일 이준과 정소민의 열애가 알려졌다. 양측은 보도가 나온 지 불과 한시간여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연인 사이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연인으로 등장했다. 당시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달달한 연인 케미를 보여줬다. '설마'는 현실이 됐다. 이준이 군 복무 중임에도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류준열과 걸스데이 혜리의 열애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드라마의 결말과는 다른 현실 결말을 맞았다. 드라마에선 류준열의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현실에선 사랑을 이뤘다.

올해 초 밝혀진 윤현민과 백진희는 MBC '내 딸 금사월'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두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세번째 열애 보도에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동건과 조윤희는 최근 출산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에서 연인을 연기하던 두 사람은 진짜 연인이 됐고, 이후 부부가 됐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까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결말이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