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본명 전준주)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들이 사랑한다고 해도 대중들이 가만두지 않고 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30일 각종 의혹에 대해 '팩트'를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은 '팩트'만을 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밝혀진 '팩트'는 두 사람의 '사랑' 뿐이었다. 왕진진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속시원히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3일 왕진진은 또하나의 의혹에 휩싸였다. 과거 왕진진과 동거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집에 도난사고가 발생했고, 왕진진의 전자발찌 충전기가 사라졌다는 것. 또한 왕진진의 회사로 알려진 '위한컬렉션'는 사우나였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결혼 발표 이후 낸시랭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동정심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낸시랭은 왕진진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남편 왕진진은 재회하게 돼서 사랑하고 아끼고 결실을 맺고 싶어서 혼인신고를 했다. 여러분처럼 행복하고 열심히 부부로서 잘 살고 싶다"며 "우려하시는 모든 부분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들었다. 초혼으로 시작하게 됐다. 결혼을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왕진진도 "전과자는 떳떳하게 결혼하라는 법이 없냐. 행복을 전제에 깔아놓고 살고 싶다"며 국민의 행복 추구권과 사생활 보호권을 들며 말했다.
한편,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단독은 왕진진의 사기, 횡령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공판은 횡령 혐의 외에 사기 혐의 재판이 병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