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정용화는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용화는 하차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입학과정에서 면접에 참가하지 않고 최종 합격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용화가 박사과정에 지원하면 합격시켜주겠다고 제안한 경희대 대학원 교수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 받은 정용화는 "굳이 대학원을 다닐 이유가 없다. 경희대 쪽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고 전해 들어 지원했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화는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면서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