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은 만해 한용운과 시인 조지훈 등 다양한 문인과 예술가의 흔적이 가득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녹화에서 유이는 동네탐색이 끝난 후 끝없이 이어진 높은 벽 앞에서 의기소침해져 "오늘 성공 못 할 것 같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벨 앞에 서서 마음을 다잡고 차분히 자신을 소개했지만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자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높은 한 끼의 벽 앞에 무너진 유이는 아버지 김성갑 야구 코치를 소환했다. 유이는 벨 너머로 "야구 좋아하세요"라고 물은 후 야구팬인 시민이 등장하면 "제가 그 분 딸이에요"라고 다급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수향 역시 한 끼 앞에서 배우 인생 최대 굴욕을 피할 수 없었다. 임수향은 대박 시청률을 이끈 드라마를 언급하며 자신을 어필했지만 대부분 모른다는 반응에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임수향은 "저 누군지 모르시겠어요" "식사하셨어요"라며 집요하게 질문을 이어나갔고 이경규는 "가만 보니 진돗개 유형이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며 임수향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