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추운데 옷과 신발을 벗어 던졌다. 자칭 '좋아요 대장' 유재석이 불러온 파장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하우스 인앤아웃' 특집으로 꾸며졌다. 집밖팀의 팀장은 조세호, 집안팀의 팀장은 양세형이었다. 두 사람은 팀원을 선발하는 특권을 가졌다.
집밖팀은 조세호, 유재석, 정준하 그리고 집안팀은 양세형, 하하, 박명수로 결정됐다. 집안팀은 조세호 집으로 향했고, 집밖팀은 월미도로 향했다. 이동하던 중 집밖팀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너무도 추워 어쩔 줄 몰라했다.
월미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바이킹을 타러 갔다. 신발은 벗었다. 삼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그리곤 옷을 벗었다. 내복 차림으로 바이킹을 탔고 추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영상은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집안팀의 동영상 '좋아요' 하트 수에 밀렸다. 녹음할 때 실수를 저지른 조세호는 강화도에 위치한 낚시터로 이동하는 내내 자책, 한숨, 미련 콤보로 괴로워했다.
꽁꽁 얼어붙은 낚시터에서 라면 먹방을 시도하려고 했다. 이 모든 것은 자칭 '좋아요 대장' 유재석의 주도로 이뤄진 것. 옷도 벗으라고 지시했다. 좋아요 대장이 몰고 온 후폭풍에 정준하와 조세호는 멘붕 직전의 상태까지 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