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2일(현지시간) "만화 원작으로 알려진 '킹스맨'이 한 시나리오 작가에 의해 표절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스펜서 발렌타인이라는 시나리오 작가는 그가 2003년 쓴 시나리오와 '킹스맨'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4년 시나리오 공모전에 참여해 톱10 안에 꼽혔고, 공모전을 개최한 다벨 프라더스 프러덕션이 마블에 이 시나리오를 볼 수 있는 접근권을 줬다는 것. '킹스맨' 시나리오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접근해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영화의 주인공, 멘토, 악인들 모두 나의 창작물과 놀라운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킹스맨'은 2012년 출판된 마크 밀러의 만화가 원작이다. 그러나 몇가지 주요 장면들이 원작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이 또한 발렌타인의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발렌타인은 최소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 이에 '킹스맨' 제작사 폭스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