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 소치에서 31일(현지시간) '부겔우겔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열린 '수영복 입고 스키·스노보드 타기' 하얀 눈 만큼이나 시원한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소치 국립공원 부겔우겔(BoogelWoogel)의 로자 후토르 스키 슬로프를 거침없이 활강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6년 시작된 이 축제에는 매년 수천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수영복을 입고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번에 1200명이 참가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목요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올해 축제에도 연인원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서는 수영장으로 스키점프, 홀리 색채축제 등이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