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는 1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현우의 등장에 김숙은 지현우를 '형부'라고 부르며 반가워했다. 앞서 송은이가 지현우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던 때 사심을 표했기 때문. 지현우는 "그게 벌써 11년 전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내가 치근덕거리다가 사이가 애매해졌다. 볼링도 같이 치러가자고 제안했는데 그때마다 철저하게 사무실 식구들을 다 동원해서 데려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현우는 "감사했다. 두 분이 유쾌하게 라디오를 이끌어주셨다"고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7년 만의 영화 '살인소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현우는 영화 '살인소설'에 대해 "공포영화는 아니다. 제목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며 "비리 정치인과 소설가의 대결 구도를 그렸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의 부딪힘을 다뤘다. 제가 소설가로, 오만석 씨가 정치인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로 "기존에 없었던 장르다. 한 장소에서 하룻밤에 일어난 이야기다"며 "블랙코미디가 들어가 있어서 그 부분이 좋았다. 약간 연극적이기도 하고 탄탄한 내용이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만 관객수 공약도 밝혔다. 지현우는 "김학철 선배님이 200만 관객이 넘으면 범부 춤을 추겠다고 하셨다. 농사가 끝나고 수확의 기쁨을 표출하는 전통춤이다. 저는 광화문에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도 "지현우 씨가 노래를 잘하지 않냐. 만약 200만 관객이 넘으면 더블V도 가서 '3도' 노래를 지현우 씨의 기타 연주에 맞춰서 부르겠다"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
끝으로 지현우는 영화 '살인소설' 관람 포인트로 "마음 편히 보시면 된다.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웃으면서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4월 25일에 개봉한다. 어마어마한 영화와 같은 날이다"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언급했다. 지현우는 "근데 그 영화가 다 매진됐을 때, 틈새시장을 노리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