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신곡 '왓 이즈 러브?'로 컴백한 트와이스는 '러브레터' '레옹' '로미오와 줄리엣' '라붐' 등의 영화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지효는 "남장을 한 멤버들이 있었는데, 진짜 잘생기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옹' 속 레옹을 연기한 다현은 "수염도 직접 그렸다.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화분도 들었었다"며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이 뭔지 알고 싶은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댄스곡이라고. 트와이스는 또한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하트 셰이커'까지 모든 활동곡들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좋다. 저희 뮤직비디오가 항상 재미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찍어봤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와이스는 평소 박진영이 멤버들을 볼 때마다 칭찬을 많이 해준다며 "최근 단체로 들은 칭찬은 '예쁘다'였다"고 했다. 나연도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다리가 길어졌냐'고 하신다"고 거들었다. 이에 정연은 "저는 그런 칭찬을 들은 적이 없다. 최근에 뵌 적이 없기도 하고, '왜 이렇게 피곤해보이냐'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잠은 몇 시간씩 자냐'는 한 청취자의 물음이 이어졌다. 지효는 "오늘부터 본격 활동이 시작되서 오늘부터 못 자지 않을까 싶다. 사실 최근 몇 주 동아은 잘 잤다"고 말했다. 잠이 제일 많은 멤버는 다현과 채영이지만, 최근에는 알람을 듣고도 스스로 잘 일어난다고. 다현은 "선천적으로 잠이 많은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 언니들보다 잘 일어나는 것 같다"고 뿌듯한 듯 말했다. 채영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스무 살이 되고나서 잘 일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언니들은 "책임감이 생겼네"라고 놀렸다.
성인이 된 쯔위와 채영은 신년 회식에서 처음 술을 마셔봤다고. 채영은 "항상 회식을 할 때마다 저희만 술을 못 마셨는데 이번에는 스태프분들과 다 같이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 처음 마셔봤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했다. 주량은 잘 모르겠지만 주시는 대로 다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쯔위는 "저도 마셔봤는데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 중 술을 제일 잘 마시는 사람은 지효. 주량을 묻는 말에 지효는 얼버무리며 "저희가 연차가 조금 더 차면..."이라고 말을 흐려 폭소를 안겼다.
옆 사람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지효는 모모에게 "항상 가방에서 먹을 걸 꺼내서 먹는데 나눠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모모는 다현에게 "지금 이대로가 좋다"며 애정을 표했다. 다현은 채영에게 "이제 스무 살이 됐으니까 예쁘고 바르게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나는 나연에게 "맛집을 잘 아는데 알기만 한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나연은 정연에게 "저를 조금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연은 지효에게 "우리 앞으로 활동 힘내자"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