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승무원의 안경 착용을 허용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에서는 객실승무원의 두발 자유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객실승무원들의 머리 스타일 및 염색, 길이를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하여 전형적인 승무원 헤어스타일인 ‘쪽머리’를 탈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선호하는 승무원 이미지가 오랜 기간 고착화 되어 있던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파격적인 변화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항공사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용모를 중요시한다는 점과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서비스 마인드 등의 면접평가 항목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승무원 지망생들은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기본기’를 갖추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해야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업계의 2018년 중반기, 하반기 승무원 채용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한다. 올해 국적항공 8개사의 채용 규모는 3500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더불어 원화 강세, 여객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 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이 우한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한국 행 단체관광 제한이 모두 풀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항공사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과 국내항공사의 중국 노선 확장에 따른 승무원 신규 채용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중반기, 하반기의 대규모 승무원 채용을 앞두고 언제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승무원 지망생들이 많은데,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항공사 승무원 채용의 경우 서류전형을 제외하고도 2차~3차 이상의 면접이 진행되고, 면접방식도 기본이 되는 그룹인터뷰, 개별인터뷰부터 그룹 디스커션, 필기시험, 기내방송문 낭독, 비디오인터뷰 등 다양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의 기본기를 익히고 항공사별 다양한 면접방식에 맞춰 대비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인 승무원 면접 준비를 하려는 지망생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중반기 국내외 항공사의 승무원채용 기회를 모두 놓칠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만 해도 5~7월에 10회 이상의 승무원 채용이 있었다. 최근에는 승무원 채용의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반기에 채용을 하지 않는 항공사에서도 8~9월부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를 서둘러서 시작해야 대규모 승무원 채용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ANC승무원학원에서는 승무원을 꿈꾸는 지망생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수시로 항공사 채용설명회와 특강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에 채용이 공지된 항공사가 아니더라도 한 발 앞서서 준비하는 의미로 항공사별 릴레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5월 19일(토) 12시에는 전직 필리핀항공 승무원 출신의 ANC 승무원학원 강사가 필리핀항공 승무원 채용설명회를 직접 진행하여 필리핀항공 승무원채용의 면접절차 정보, 면접 준비방법, 평가 주안점, 인재상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본원은 대한항공 합격자, 아시아나항공 합격자도 많지만, 20여년간 외국항공사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항공사에 특히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생 배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생 배출,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생 배출,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의 최종 합격자, 와타니아항공 채용에서는 27명의 최종 합격생 배출, 팬퍼시픽항공에 5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