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뛰던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산하 멤피스 레드버즈 전에 출전해 2안타를 친 뒤 일찌감치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19일 밀워키가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타깃필드로 이동해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 27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을 기록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18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12회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밀워키는 다음 날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메이저리그로 올리고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강등 선수'로 지목했다.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결국 라이언 브론이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최지만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최지만은 1루와 외야 백업 멤버로 뛸 전망이다.
최지만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61경기 타율 0.188(128타수 24안타), 7홈런, 17타점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54경기, 2017년 뉴욕 양키스에서 6경기, 올해 밀워키에서 한 경기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