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에게 설레는 순간을 밝혔다.
15일 방송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영옥, 전원주, 신지, 김지민이 등장해 김준호의 신혼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지는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말하기는 쉽지 않다. ‘이사람과 결혼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결혼 준비하고 있는게 자연스럽다”며 “종이 울렸네, 후광이 비쳤네 그렇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맞네 맞아”라고 공감을 표하는 가운데 탁재훈은 “둘이 작전 다 짜고 끝까지 우려먹었다. 엊그제 둘이 정산봤다고 한다. ‘우리 이걸로 얼마 벌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의 첫키스도 궁금해했다. 신지는 “녹음실에서 했다면 너무 늦었을 것”이라며 “집에서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집에서 첫키스면 키스로 끝나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그럴 리가”라고 부추겼다.
신지는 “그땐 그렇게 끝났다. 저도 나이가 마흔 다섯이다”라고 말했고 전원주는 “나이 얘기는 내 앞에서 하면 안 돼”라고 장난스레 혼냈다.
신지는 문원에게 가장 설레는 순간을 ‘음식 차려줄 때’라고 꼽으며 “요리를 정말 잘한다. 계속 차려주고 설거지도 다해준다”고 가정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이상민이 “신지가 바쁘니까 남편이 해주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김지민은 “바쁘다고 다해주지 않는다”고 김준호를 저격했다.
신지가 “제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해준다”고 덧붙이자 김지민은 “김준호도 손하나 까딱 안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종민이 문원에게 “무조건 져 줘라”라고 조언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신지는 “제가 남자에게 강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