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7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2전에는 지난 4월 개막라운드에 비해 출천자의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경쟁에 나서는 참가자는 늘어났지만 누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만의 묘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라운드에는 10개 클래스에 총 143명의 참가자가 나섰다. 지난 1라운드와 비교해 4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슈퍼300과 슈퍼200 등 빠른 속도를 겨루는 스프린트 종목은 물론이고 비교적 참가가 쉬운 타깃 트라이얼에 많은 수의 참가자들이 모여들며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타깃 트라이얼은 자신이 직접 정한 타깃 타임을 1000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맞히면 경차를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 경기다. 지난 1라운드 당시에는 1000분의 2초까지 근접한 참가자가 나왔지만 정확히 맞추지는 못해 상품을 획득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지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도전자들이 늘어났다. 타깃 트라이얼 참가자 수가 39명으로 급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무대인 슈퍼챌린지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넓게 열려있다. 슈퍼스파크와 슈퍼아베오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클래스들이 있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선두권에서 순위다툼을 벌일 수도 있다.
선두권이 아니라 꼴찌를 하더라도 괜찮다. 각 클래스 별로 다음 라운드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주기 위해 꼴찌에게 참가권을 지급한다.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수상의 기쁨을 전할 방법을 마련해 놨다. 추첨을 통해 사전 선정한 스페셜 랭크에 해당하는 참가자에게는 경품이 주어진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슈퍼아베오에서 김동규(다가스모터스), 슈퍼스파크에서 김상호(EZ)가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혼합전으로 열렸던 슈퍼100과 슈퍼TGDI에서는 각각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트)과 김양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출력의 슈퍼200과 슈퍼300에서는 문건호(Jpex)와 강재협(비트알앤디)이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2전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