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스케치'에는 김형묵(남선우) 내연녀의 전원주택에서 만난 정지훈(강동수)과 이동건(김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건은 김형묵을 죽이러 왔다가 정지훈이 나타나는 바람에 김형묵를 죽이지 못했다. 정지훈은 이동건이 자신의 약혼녀 유다인(민지수)을 죽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다인이 죽기 직전 이동건에게 남긴 손톱 자국이 아직 남아있었던 것.
두 사람은 살벌한 몸싸움을 벌였다. 정지훈이 쥐고 있었던 총이 이동건에게 넘어가면서 그가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정지훈을 죽이려던 찰나 유다인이 떠올랐다. 이동건은 그렇게 그냥 돌아갔다.
정지훈은 이동건과 함께 고난도의 액션신들을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액션신으로 포문을 연 4회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70분의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동건과의 몸싸움 중 정지훈은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열일했다. 이후 정진영과 독대하는 신에서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다시금 화면을 압도했다. 자신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예단한 정진영에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압니까?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아직 남아있는데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그렇게 믿을 뿐입니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 연기를 선사했다.
또 자신과 손을 잡자고 말하는 김형묵에게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그쪽이 내민 손, 잡고는 싶은데 구린내가 너무 심해서 영 맘이 안 내킨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서 먹어봐야 아나? 똥처럼 생기고 똥냄새가 나면 그게 똥이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사이다를 안겼다.
액션부터 능청스러운 사이다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남 강동수로 활약 중인 정지훈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스케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