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마녀' 김다미 "원톱 주연 실감 안 나..호평 감사하다"

영화 '마녀'의 배우 김다미가 원톱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마녀(박훈정 감독)' 개봉을 앞둔 김다미는 20일 서울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에 캐스팅 됐을 때 이게 얼마만큼 큰 일인지 체감하지 못했다. 그 역을 잘 해내야겠다는 것이 컸다. 자윤 역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부담감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이 들었던 것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나서 그 안에서 이끌어나갈 수 있게 연기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쏟아진 혹평에 대해 서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행복했다"면서 "영화를 어제 처음 봤다.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볼 순 없지 않나. 전체 시나리오를 읽었지만 어떻게 나올지 저도 모르겠더라. 호평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e-mail]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