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뜨겁게 달군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뽑혔다. 이달의 스타트업 게임은 '방치를 잡다'가 선정됐다.
28일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6월 '이달의 지랭크' 시상식에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는 동시접속자 수 300만건을 달성한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출시 당일 한국 200만 건, 일본 1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을 위해 영어를 비롯한 7개 언어로 출시됐고 중국을 제외하고도 1일 사용자 1000만명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펍지 최재승 한국사업팀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게임종주국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 게임개발사에게 주어지는 챌린지 서울상은 하프타임 스튜디오의 '방치를 잡다 방치형 RPG'가 수상했다.
이 게임은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며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유닛이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트가 특징이다. 방치라는 보스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로 105개국에서 구글피쳐드에 선정됐다.
하프타임 스튜디오의 곽동기 이사는 “개발자들이 집에도 못가고 가족들보다 더 많이 함께 지내며 개발했는데 이렇게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재미를 위해 콘텐트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챌린지 서울상은 최근 3년간 연 매출 120억 이하의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게임의 독창성과 완성도, 개발력, 시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수여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