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토너먼트 정국으로 돌입한다. 조별 리그를 마친 시점에서 국가, 개인별 랭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파워랭킹을 전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0위권에 두 명을 배출했다. 일본은 없었다.
1위는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혼자 3골을 얻었고, 모로코전에선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란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경기력은 나무랄 데 없었다. 파워랭킹에서 종 10810점을 얻었다.
브라질 공격의 중심 필리페 쿠티뉴와 네이마르가 뒤를 이었다. 쿠티뉴는 대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인 네이마르를 대신해 브라질 공격을 이끌었다. 각각 9184점과 8930점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골잡이 로멜로 루카쿠(벨기에)와 헤리 케인(영국)이 4, 5위에 올랐다. 세네갈전에서 헤딩 골을 얻으며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을 이끈 예리 미나가 6위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2골을 얻은 한국 간판 손흥민은 13위에 랭크됐다. 6858점을 얻었다. 16위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19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20위 에당 아자르(벨기에) 등이 모두 그보다 밑에 있다.
슈퍼 세이브를 수차례 해낸 한국 골기퍼 조현우도 4700점을 기록하며 48위에 올랐다. 2패를 당한 팀의 골키퍼지만 3차전에서 독일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MOM(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외신도 그의 존재를 주목했다.
반면 일본은 16강에 진출했지만 한 명도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8일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경기 후반 '볼 돌리기'는 여전히 비난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