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요광장' 에이핑크가 밝힌 #1도없어 #근황 #보아

그룹 에이핑크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에이핑크는 9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에이핑크는 신곡 '1도 없어'로 컴백해 이전의 청순 콘셉트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에이핑크는 "섹시 콘셉트는 아니다. 청순 카리스마다. 걸크러시에 섹시가 조금 가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의도한 게 아닌데 그렇게 보인 거라면 섹시도 숨길 수 없는 것"이라고 해 멤버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나은은 공포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혔고, 김남주는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다고 했다. 김남주는 "정글에서 붓기를 많이 빼고 왔다"며 "배고픔을 못 느낄 정도로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배고픈 게 생각이 안 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에이핑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땐 어떤 식으로 푸느냐'는 물음에 모두 "먹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정은지는 "전 스트레스를 받으면 항상 라면을 먹는다"며 "스트레스 풀 때는 라면에 계란 다섯 개를 풀어서 먹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인생곡을 추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초롱은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언급하며 "초등학교 때 처음 들었다. 그때 노래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됐다. 지금 힘들 때 들어도 힐링이 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윤보미는 보아의 'No.1'을, 손나은 역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인생곡으로 꼽았다. 윤보미와 손나은은 "보아 선배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활동 기간에 실제로 만난 적도 있는데, 너무 존경하는 선배를 보니 막상 말이 안 나오더라"고 아쉬워했다.

막내 오하영은 윤하의 '기다리다'를 얘기했다. 오하영은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화가 날 때도 일단 참고 기다리고 후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여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