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는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DJ 김신영은 약 1년 만에 '정희'를 다시 찾은 에이핑크에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윤보미는 지난 방송에서 예능 부담감이 있음을 토로한 바 있다. 걸그룹이지만 예능에서는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윤보미는 "요즘은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부담을 덜었다"며 "남주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정말 최고다. 물이 올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초롱은 '요즘 소주에 꽂혔다'는 근황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며 "원래는 맥주파다"고 밝혔다. 박초롱은 "비 오는 날 친구들과 삼겹살을 먹는데 소주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조금씩 마셔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마셨을 때 반 병 정도를 마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는 최근 개인방송을 시작했다고. 그는 "지금은 딱 정해진 게 없는데 메이크업이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 메이크업 아니면 먹방 리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제가 개인방송을 좋아해서 많이 본다"며 윤보미에게 공포 콘텐츠를 추천했다. 윤보미 역시 공감하며 "제 방송 구독해달라"고 깨알 홍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은지는 멤버들 이상형이 각자 다르다며 "저는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초롱은 "선한 사람"을, 손나은은 "남자답지만 다정한 사람"을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오하영은 "저만 바라보는 사람", 마지막으로 윤보미는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를 듣고 있던 김신영은 "지금 말한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이 있다. 조세호 씨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