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여름 걸그룹 대전에 가세한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에이핑크 볼빨간사춘기 등 많은 걸그룹 줄컴백이 이어진 가운데 여자친구도 19일 신보를 낸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미니앨범 '써니 서머'는 여자친구 여섯 멤버의 상큼함으로 채운 음반이다. '파워 청순', '격정 아련'에 이은 '파워 청량'으로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시원한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팝 댄스 곡으로, 소녀들이 느끼는 여름밤의 설렘을 담았다. 히트곡제조기 이단옆차기와 작업해 여름 롱런 히트곡을 노린다.
하지만 차트 위엔 수많은 경쟁자가 있는 상황. 이에 엄지는 "함께 재미있는 여름 시즌 만들어갈 수 있어서 재미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소원은 "활동하는 걸그룹과 굉장히 친하다. 대중분들에 들을 노래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다. 올 여름을 같이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별점으로는 '여름여름해' 그 자체를 꼽았다. 엄지는 "제목부터 '여름여름해'다. 누가 봐도 여름을 겨냥한 곡"이라고 웃으며 "시즌송이니까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원은 "이번에 컬러풀 의상이 많다. 군무를 할 때는 다 같이 맞춰 입었는데 이번엔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입는다. 상큼하고 시원한 의상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변화 포인트를 짚었다.
'밤'도 역주행을 했고 상위권에 있는데 음원차트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엔 "부담보다는 자극제가 된다"고 답했다. "컴백마다 기대할 수 있고,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밤'은 계절을 타지 않는 곡이니 1년 내내 사랑받으면 좋겠고 '여름여름해'는 여름에 몰아서 들어주셨으면 한다. 여름만큼은 '여름여름해'가 '밤'을 이겨주길"이라고 말했다.
음원차트 1위 진입에 대한 질문엔 "아직까지 멜론차트 진입 1위를 해본적이 없다. 그 기분이 어떤건지 모르지만 이전 '밤' 활동하면서 차트 기쁨을 맛봤다. 많은 분들이 역주행이라고 해주셨는데 그 때 너무 행복했다. 진짜 한 시간마다 차트를 확인했다. 조금씩 꾸준히 올라가니까 그 또한 더 자신감도 생기고 더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뭔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여자친구가 듣고 싶은 수식어, 만들어가고 싶은 색깔로는 "댓글에서 '인생친구'라는 걸 봤는데 인생의 여러가지 순간에 노래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룹, 노래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