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대구FC의 데헤아'에서 '대한민국의 데헤아'로 거듭난 조현우(27·대구FC)의 현재 몸값이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이적료 정보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현우의 몸값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 직전 50만 유로(6억6000만원)에서 월드컵 직후 1500만 유로로 뛰었다.
조현우의 몸값은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월드컵으로 이적 가능성 생긴 10인'에 조현우를 포함하면서 "병역 문제로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지만,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병역 문제가 빅리그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조현우는 다음 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뽑혀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아시안게임의 결과에 따라 조현우의 몸값은 더 오를 수도 있다.
조현우의 몸값이 폭등하면서 원소속팀 대구도 덩달아 미소를 짓고 있다. 선수 몸값인 이적료는 원소속팀이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