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30분대의 빠른 세탁’을 내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퀵드라이브’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상하전후 네 방향 움직임을 구현해 강력한 세탁 성능과 세탁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퀵드라이브’는 특히 맞벌이가 많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서 가사 노동 시간을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에서 삼성 드럼세탁기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또한 기존 플렉시워시, 애드워시와 함께 삼성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판매를 지난해보다 50%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
엄격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시하는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최대 20% 적게 전기를 소비하고 싱가포르의 물 효율성 등급제에서 가장 높은 4등급을 획득한 점도 인기요소로 꼽히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