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데뷔한 중화권 가수 카렌시시(20)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혁오·자이언티·딘을 꼽았다.
카렌시시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상동 아트홀에서 한국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카렌시시는 100여곡이 넘는 창작곡을 만들어낼 정도로 싱어송라이터로 능력이 출중하다. 카렌시시가 만든 '無用(무용)'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주제곡 '소행운'의 히로인 Hebe의 음반에 수록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카렌시시는 27일 EP앨범 'Blow Up'으로 발매하며 한국에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날 카렌시시는 함께 음악 작업하고 싶은 가수를 묻는 질문에 "음악적 장르가 비슷한 혁오나 자이언티, 딘이랑 기회가 되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데뷔 앨범을 준비하면서 함께 음악 작업한 주노플로에 대해 언급했다. 카렌시시는 "굉장히 나인스한 사람이었다. 상대를 배려해주는 아티스트였다"면서 "미국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이번에 작업할 때 음악적으로도 잘 통하고 편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R&B 힙합 장르의 'Go On(고 온)'이다. 타이거 JK의 회사 필굿뮤직의 기대주 주노플로와 공동작업했다. 실연을 주제로 한 남녀의 심적인 대화를 가사로 표현했다. EP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Timless'는 한국 데뷔를 준비하면서 한국어 가사를 녹여내 친근함을 더했다. 김연지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