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여행객을 위한 특별 미술 전시회를 연다.
비발디파크는 오는 9월 2일까지 메이플동 1층 더 갤러리 디(The Gallery D)에서 <스웨덴의아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가 주관하며 비발디파크가 주최한다.
대명레저산업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콘셉트로 전개해 온 대명리조트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비발디파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아빠들의 육아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 육아와 남성 육아휴직을 바라보는 부정적 인식과 현실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스웨덴의아빠> 는 자녀양육에 있어 성평등을 인식하는 현대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소개하는 사진전으로, 관련 사진은 세계보도사진전, POY 사진전, 소니 사진전, 미국언론사진가협회상, 유니세프사진전, 스웨덴통신사TT 주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스웨덴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요한 배브만 작가는 본인이 아빠가 되었을 때, 아빠의 입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육아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부모휴가를 신청해 자녀들과 생활하는 남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 중 6개월 이상 부모휴가를 선택하여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25명의 아빠들을 모아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스웨덴의아빠> 사진전은 스웨덴의 아빠들이 세상의 보통 아빠들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고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명한다. 부모휴가 제도를 활용해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정서를 교류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25점의 작품을 통해, ‘이 시간이 아빠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배우자 및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기대를 가지고 부모휴가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가 배브만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아빠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장과 경력보다 자녀와 가족과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빠들을 조명했다”며 “부모의 성별과 무관하게 육아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관점에 초점을 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이 좀 더 평등한 사회로 다가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되리라 믿고, 더 많은 남성들이 아빠와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