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예능 프로그램은 엇갈린 희비를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20%대에서 10% 초반대로 떨어졌고, '개그콘서트'는 8%대로 올라섰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1.8%와 12.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100회 방송분에서 20%를 찍었는데 한 주 사이 8% 포인트 가까운 시청률이 증발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지연방송이 됐기 때문. 평소 방송되던 일요일 오후 9시 5분이 아닌 오후 10시 30분에 방송이 됐기에 기존 시청률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었다.
반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정상방송됐다. 시청률은 이전 방송(4.9%)보다 3.5% 포인트 상승, 8.4%를 나타냈다. 동 시간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경쟁해 일시적인 상승 효과를 누렸다.
MBC는 이날 주말 예능은 물론 주말극도 모두 결방, 아시안게임을 중계했다. 또 특선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기존 편성의 빈 자리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