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사랑스러운 여자 임수향(강미래)에게 무한 호감을 보이는 두 명의 남자 차은우(도경석)와 곽동연(연우영). 무심하고 차가운 냉미남과 다정하고 젠틀한 온미남의 서로 다른 매력으로 두 배의 훈훈함을 선사하는 이들이 오늘(24일) 위험한 동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 차은우는 제집처럼 편안한 차림으로 곽동연의 자취방 소파에 앉아 "나 여기 살기로 했어"라고 말해 임수향을 놀라게 했다. 오랜 시간 묵혀왔던 엄마 박주미(혜성)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 자신과 동생을 속여 왔던 아버지와 싸운 후 집을 나온 차은우가 곽동연의 룸메이트로 자취를 시작한 것. 한국대 화학과 선후배로 임수향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극과 극 성격을 지닌 두 남자의 옥탑방 라이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앞서 공개된 9회 예고 영상은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 라이프를 암시하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고 집안일 한 번 해본 적이 없었던 차은우와 신입생 시절부터 학비와 용돈 모두 제 손으로 벌며 생활했던 프로자취러 곽동연의 라이프스타일이 하나부터 열까지 비슷한 구석이라고는 없기 때문. "집 나오면 현실"이라면서 "내일부터 진짜 어른이 되야겠네"라는 곽동연의 말대로 독립 새내기 차은우가 무사히 현실에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계자는 "예상에 없었던 차은우의 독립은 또 한 명의 화학과 자취생 임수향의 일상 역시 흔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수향이 곽동연의 옥탑방과 한 동네인 만큼 차은우와의 방과 후 생활도 가까워질 것이 자명한바. 차은우는 아침 등교 시간, 방과 후 귀가 시간을 넘어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잠깐의 순간에도 불쑥불쑥 나타나 임수향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 예정이다.
두 남자의 옥탑방 동거로 한층 더 짜릿해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9회는 오늘(24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