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에게 뮤즈 민서가 있다면, 신승훈에게 로시가 있다. 신승훈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프로듀싱한 로시가 정식 데뷔한다.
로시는 30일 첫 미니앨범 'Shape of Rothy'의 타이틀곡 '버닝(Burning)'으로 데뷔한다. 그동안 'Stars', '술래'를 통해 감성적인 발라드를 노래했던 로시의 색다른 변신을 만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 싱글 'Stars', '술래' 작사를 했던 김이나가 다시 한 번 참여해 신승훈과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로시는 신곡 '버닝' 컨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로시가 '버닝'으로 활동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특징이다.
정식 데뷔와 첫 미니앨범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음악적 완성도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신승훈은 로시 앨범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신승훈의 음악적 감성과 노하우에 로시 특유의 개성, 가창력이 더해져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과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가요계에선 윤종신의 뮤즈 민서에 이어 오랜만에 기대되는 솔로 신인 여가수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민서는 앞서 지난 6월 데뷔 앨범 'The Diary of Youth'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즈 후'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민서는 윤종신의 '좋니'의 답가로 공개된 '좋아'로 정식 데뷔 전에 음원 차트 석권하며 신인으로는 전례 없는 행보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멋진 꿈', '알지도 못하면서'로 보컬이 중심이 된 발라드 음악을 선보였던 민서는 '이즈 후'로 기존과 다른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민서에 이어 신승훈의 뮤즈인 로시가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