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29일 종영한다. 집도 머릿속도 복잡한 여자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줬던 하석진(김지운)의 살림 마법도 어느덧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마지막 라이프 힐링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하석진은 자취를 감췄던 과거 연인 심이영(이소희)을 5년 만에 만났다. 우연히 주소를 알아낸 보나(임다영)의 도움 덕분이었다. 하지만 심이영을 만나지 않고 우편함에 편지 한 통을 넣어두고 돌아섰다. 그 편지에는 ‘원망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어. 다만, 당신이 편안하길. 그리고 내가 여전히 당신을 응원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이라는 하석진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갑자기 떠나버린 심이영을 오랜 시간 찾아다니고 함께 살았던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하석진이지만 이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엔딩에서 심이영과 마주치며 최종회까지 예측 불가 전개를 예고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29일 공개한 스틸에는 하석진이 심이영의 손을 꼭 붙잡고 촉촉한 눈으로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그 앞에 선 심이영 또한 한결 마음이 편해진 듯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가 드디어 정리된 것일까. 하석진과 보나가 함께 해야 할 정리도 남아있었다. 차마 내 손으로 버릴 수 없어서 집에 쌓아뒀던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는 것. 그리고 하석진과 보나의 힐링 로맨스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도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지난 9주간 시청자들에게 라이프 힐링을 선사했던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오늘(29일) 종영한다. 시청자 여러분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뜨거운 여름날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하석진과 보나의 로맨스는 물론,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던 이지훈(권진국), 고원희(윤상아), 전수진(강혜주), 서은아(한소미) 이야기도 어떻게 깔끔하게 정리될지 최종회까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