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들을 만났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을 다니며 시민을 만나고, 유재석이 내는 퀴즈 5개를 연달아 맞히면 그 자리에서 100만 원의 상금을 주는 길거리 퀴즈쇼.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작진이 준 카드를 조회해보고는 "tvN이라 사이즈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100만 원의 주인공이 나오길 고대하며 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부부를 만났다.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한 방글라데시에서 온 남성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안한 피서법을 묻는 5번 문제에서 고비를 맞이했지만 마음의 소리(?)를 이용해 맞혔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근처 ATM에서 100만 원을 뽑아줬다.
다시 시민들을 찾으러 가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르바이트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을 만났다. 얘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버스가 도착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망설임 없이 버스에 함께 탔다. 학생은 취미로 음악을 하고 '쇼 미더 머니'에 나가려고 했다면서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등학생 두 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엑소를 좋아한다면서 엑소와 유재석이 함께 한 '댄싱킹'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즉석에서 춤을 선보였지만 분위기가 싸해져 웃음을 줬다.
시민들이 퀴즈를 아쉽게 틀렸을 때 더 크게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훈훈했다. 유재석의 소통 욕망을 완벽하게 해소할 프로그램. 물 만난 유재석은 구멍난 바지를 잊은 듯 거리를 활보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MBC '무한도전'이나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그랬던 것처럼 만담 콤비로 활약했다. 유재석은 조세호를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놀렸고 조세호도 유재석에게 지지 않았다. 시민들과 있을 때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