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안방극장에 1년여 만에 돌아온다. 드라맥스, MBN 새 수목극 '마성의 기쁨'으로 복귀하는 것.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그런지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좋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공마성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지난해 OCN 주말극 '터널'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후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복귀가 늦어진 것은 '마성의 기쁨' 공마성 역에 끌렸고 온전히 이 작품에 빠져서 연기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다.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최진혁(공마성)이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송하윤(주기쁨)과 어떠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갈지 궁금해진다. 9월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마성의 기쁨'을 선택한 이유.
"요즘 같이 정통 로맨스 혹은 정통 로맨틱 코미디 장르 드라마가 많이 안 나오는 추세 속에서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즐길 수 있는 장르였다. 또 '신데렐라 증후군'을 앓는 재벌이라는 설정 속에서도 의롭고 인간미 넘치는 공마성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선택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복귀한 소감은. "장르물인 '터널'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마성의 기쁨'으로 복귀하게 되어 행복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그런지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좋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공마성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터널'의 성공 이후 공백기가 왜 이렇게 길었나. "'마성의 기쁨' 첫 대본을 읽은 후 그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후 출연 제안을 받고 공마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제작과 편성을 기다리게 됐다. 긴 시간이었지만 제작진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내용과 캐릭터 구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마성의 기쁨'과 공마성에 대해 더 큰 믿음과 자신감이 생겨 기다릴 수 있었다."
-신데렐라 증후군을 앓는 공마성은 어떤 인물인가. "공마성이라는 캐릭터는 신데렐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상 설정인 신데렐라 증후군은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기억나지 않는 기억장애다. 그런 기억장애를 겪으면서 변덕스럽고 까칠한 성격도 갖게 됐지만 그 안에서도 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인물로 굉장히 매력적이다. 공마성이 단순히 기억장애를 앓는 재벌그룹 후계자라는 설정이 아닌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다."
-송하윤과의 호흡은. "쉬는 시간에 각자 대사 연습을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서로 대사를 맞춰볼 만큼 연기 호흡이 좋았고, 그런 과정이 굉장히 편하고 잘 맞는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면서 재미있게 연기했다."
-가을을 여는 '마성의 기쁨'을 봐야 하는 이유. "공마성이 신데렐라 증후군이라는 기억장애 병을 앓게 되면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갈등, 과거 여자주인공 주기쁨과의 연결고리 등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전개되는 드라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로맨틱한 판타지와 설렘 가득한 장면들도 많다. 또 유머러스함까지 갖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괜스레 쓸쓸해지는 가을에 설렘도 느끼고 소소하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가을을 여는 드라마다."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 기억장애인 신데렐라 증후군을 겪는 공마성과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 그리고 주변의 많은 인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로맨스 이야기다.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유쾌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드라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린 작품이라 나도 기대가 된다. 여러분들께서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