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THE BOYZ)가 4개월만에 12인 완전체로 나섰다. 앞선 앨범에서 풋풋함을 보였다면 이젠 '마성의 시티보이즈'로 성숙함을 선보인다.
더보이즈는 5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싱글 '더 스피어(THE SPHERE)'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기디 업' 이후 4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더 스피어'는 헤어나올 수 없는 더보이즈만의 '마성의 공간'이라는 의미다.
다리 수술로 활동을 쉬었던 활까지 완전체로 뭉친 더보이즈는 이번 활동에 기대감을 보였다. "벌써 세 번째 쇼케이스다. 처음 했을 때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이번엔 긴장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활은 "활동을 쉬다가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재활치료도 중간중간 받아가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건강하게 합류해 기분이 좋고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우리의 9월 컴백대전 속 강점은 바로 완전체다. 활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해 12월 데뷔곡 '소년(Boy)'으로 전격 데뷔한 12인조 '전원 센터'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데뷔 이후 팬덤을 끌어모았다. 컴백에 앞서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과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더보이즈는 "목표가 신인상이었는데 두 개나 받고 너무 기뻤다. 이번 앨범은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들 받겠다"고 환호했다.
타이틀곡 '라잇 히어(Right Here)'는 열 두 소년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댄스 넘버다. 래퍼 선우가 작사에 참여, 경쾌한 후렴구와 더보이즈만의 파워풀한 매력이 시너지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선우는 "그동안엔 랩 메이킹 위주로 했는데 이번엔 전반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 나 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다들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은 '세련미 넘치는 마성의 시티보이'라는 컨셉트를 어필했다. '지킬게'로 호흡을 맞춘 플렉서블 픽쳐스의 김자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한 뮤직비디오는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상연은 "지난 앨범에는 풋풋한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도시적인 세련된 느낌을 주고자 '시티보이'로 정해봤다"고 전했다.
싱글에는 타이틀 곡 '라잇 히어'를 포함 총 3개 트랙이 수록됐다. 히트 작곡가 서재우, 로이도, 손영진 등이 참여한 에너제틱 EDM 트랙 'L.O.U'와 앞서 7월 선발매 된 블락비 박경의 프로듀싱 곡 '지킬게'까지 화려한 국내외 프로듀서들이 더보이즈를 향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박경에 대해 케빈은 "선배님과 처음 작업하게 돼 설렜다.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배님들과 작업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9월 컴백 가수들 사이에서 더보이즈만의 강점으론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활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완전체로 뭉친 만큼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