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속 냉미남 차은우(21)의 캠퍼스룩이 인기다. 워너비 캠퍼스룩, 남친룩으로 떠오르며 개강 시즌을 맞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평범한 아이템을 가지고 세련미를 뿜어내는 차은우의 패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체크나 스프라이트 패턴이 들어간 셔츠에 스키니진, 티셔츠에 셔츠를 매치한 룩으로 깔끔한 매력을 살렸다. 스키니 팬츠로는 차은우의 긴 다리를 강조했다. 스탠더드 셔츠는 소재를 달리하거나 패턴의 변화를 주면서 극 흐름에 따라갔다. 특히 회색 고양이로 변신했던 신은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느낌 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의 스타일리스트 이혜영 실장은 "극 중 도경석이라는 역할 자체가 무신경하고 시크하다. 티셔츠에 셔츠를 레이어링하거나 시크해보일 수 있는 셔츠를 활용했다. 캐릭터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바지핏이나 셔츠핏이 잘 떨어지게끔 했다"면서 차은우표 패션은 '최대한 멋내지 않은 패션'이라고 말했다.
슬랙스를 입고 나오긴 했으나 스키니 팬츠를 좀 더 많이 활용했고 그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았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대학생으로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대학생룩으로 입으려고 했다. 스키니룩이더라도 너무 붙지 않게 입었다. 여자친구가 봤을 때 예쁜 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맞춰 스타일링을 했다. 너무 붙거나 짧지 않게, 여성들이 봤을 때 귀엽고 예쁜 룩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를 보다 보면 셔츠를 입고 등장한 차은우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셔츠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셔츠만큼 캐릭터의 시크함을 표현해줄 만한 아이템이 없었다"면서 날씨가 덥기도 했고 티셔츠로는 시크함의 한계가 있었기에 셔츠를 자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룩으로는 도경석 캐릭터를 처음으로 보여주던 신이었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속 차은우의 첫 등장신을 꼽았다. 흰 티셔츠에 블랙진을 입었는데 아주 평범한 룩이지만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룩이었다. 이 실장은 "캐릭터의 시크함을 살리면서도 차은우의 핏 장점을 최대치로 살린 룩"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