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 출신인 구하라(27)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헤어 디자이너로 알려진 동갑내기 남자 친구 A씨는 자신의 상처를 직접 공개하며 양방 폭행설에 대해 부인했다. 두 사람과 관련된 사건은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구하라와 남자 친구 A씨는 지난 14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율되지 않을 경우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사건 발생 이후 소속사 측과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았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이후 확인된 내용이 '병원 입원'이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구하라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고 말했다. 양방 폭행설에 대해선 "본인에게 확인하기 전까지 사생활 부분이라 자세한 입장 표명은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병원 입원 치료 이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다.
구하라는 측근을 통해 "남자 친구가 새벽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무단 침입했다. 먼저 발로 차서 서로 몸싸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헤어지자고 먼저 말했다.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말다툼했다. 그사이에 폭행을 당했다. 난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면서 "구하라의 가택에 무단 침입한 게 아니라 그전까지 함께 쓰던 공간이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A씨는 "양방 폭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변호사를 선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얼굴에 3cm 이상 깊게 파인 상처들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