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 '공작(윤종빈 감독)'으로 여름시장을 점령, 가을시즌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8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배우왓수다' 주인공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주지훈은 "'좋은친구들'은 내용도 좋고, 정말 좋은 작품인데 흥행이 잘 안되서 안타까웠다. 나에게는 아픈손가락으로 남은 작품이다"며 "근데 IPTV 등 부가적인 것들로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 4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배우마다 '나 이런 것 해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것들이 있는데 난 느와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격한 액션이 없어도 무드 자체가 느와르인 작품이 있지 않아. '좋은 친구들'이 나에겐 그런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감독님과 나이 차도 거의 안 났고, 촬영은 부산에서 거의 올 로케이션이었다. 감독·배우들과 계속 함께 있다 보니 애착도 훨씬 커진 영화다. 정말 좋아했던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에 함께 출연했던 지성과 이광수를 언급하며 "지성이 형은 최근 드라마 '아는 와이프'와 '명당'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명당'은 흥선대원군으로 명연기를 펼쳤다고 다들 이야기 하더라"며 "광수 역시 드라마 '라이프'도 했고 국민 여러분들께 예능으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멋있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