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쿤의 김종박 대표는 4일 “SBA 일자리본부와 중소기업의 해외직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SBA는 해외직판 할 중소기업과 그를 지원할 청년그룹을 발굴하거나 조직하고, 티쿤은 해외직판 지원 플랫폼과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티쿤은 동아대학교 무역학과와 제휴를 맺고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티쿤과 동아대는 일본진출 기업에 전상점 제작, 온라인마케팅, 웹디자이너, 일본 원어민자, 운영자 등을 지원한다. 진출 기업은 홈페이지 제작비 일부와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고, 향후 수익이 발생할 경우 그 수익을 공유하면 된다.
동아대는 이번 티쿤과의 프로젝트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장과 웹디자이너, 원어민자를 기본 구성원으로 하는 해외직판 지원팀 2팀이 이미 결성되었으며, 티쿤은 인근 지역의 이용사를 포함한 두 곳 기업을 동아대 해외직판 지원팀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박 대표는 “일본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많지만, 초기 전상점 구축비용을 비롯해 원어민자 채용, 마케팅 비용 등에 많은 비용이 든다”며 “이 같은 비용 부담 때문에 해외진출을 꺼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동아대와 제휴를 맺고 해외진출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쿤은 상품 및 서비스를 해외에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사정에 맞는 전상몰을 오픈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홈페이지 개설을 물론, 결제 및 반품, CS 등 사이트 운영 시 필요한 영역을 현지화 된 전략으로 지원하다.
이는 티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상몰 운영시스템인 ‘월경직판 독립 전상몰’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미 60여개의 해외직판 전상점이 개발된 바 있다.
김종박 대표는 “티쿤은 현재 부산 동아대, 대구 계명대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직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산업진흥원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인터넷 경험과 기업의 제조, 생산 경험을 결합시키는 시도가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쿤은 오는11일 부산 한국철도공사부산지역본부에서 ‘부산 해외직판 설명회’를, 18일 서울 충무로 티쿤 본사에서 ‘서울 해외직판 설명회’를 열고 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티쿤의 일본진출, 해외진출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