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공연장인 퀸즈 시티필드부터 맨해튼 타임스퀘어까지 뉴욕에서 '슈퍼스타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데뷔 무대를 갖는다. 현지에서도 인기 최절정의 슈퍼스타만이 관객석을 채울 수 있는 4만석 대규모 공연장으로, 방탄소년단은 티켓 오픈 1시간만에 전석 매진 기염을 토했다. 중고 티켓 거래에서도 수백만 달러까지 호가, 시야 제한석까지 전체 오픈하며 그야말로 '완판' 파워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은 맨해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맨해튼에 위치한 라인스토어 앞에는 아미들이 만든 긴 줄이 형성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캐릭터를 만든 BT21 굿즈를 사기 위해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까지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지미 팰런이 착용한 지민의 헤어밴드는 물량을 채우는 족족 동이 났고 할로윈과 접목한 여러 굿즈들도 인기 상품이다.
특히 라인스토어 정면에는 타임스퀘어 광고판에는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하는 LG광고가 연속방송되고 있다. LG G7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방탄소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아미들도 눈길을 끌었다. LG는 방탄소년단 투어 '러브 유어셀프'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욕시는 엄청난 방탄소년단 인기를 예상하고 공연 당일 급행열차를 추가 배치했다. 이미 공연장 앞엔 텐트촌이 형성돼 아미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아미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고 있다. 공연장 주변 호텔은 100만원을 호가한다. 일부 호텔은 모든 룸이 차서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고 놀라워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티필드 공연을 끝으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하고 유럽으로 넘어간다. 시티필드 콘서트는 현지시간으로 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