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계속되는 주택시장 규제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 시장이 청약 및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 강화, 전매제한 등으로 단기 시세 차익을 얻기 어려운 구조로 바뀐 것도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발표된 9·13대책으로 규제지역이 늘어나고 수도권 주택 추가 공급이 발표되면서 기존 주거 상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 전부터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입지의 조건은 ‘역세권’과 ‘배후수요’를 동시에 확보한 곳이다. 역세권에 자리잡은 상가는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음에 따라 고객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토대로 광역수요 확보에도 용이하다.
여기에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이라면 투자안정성은 더욱 높아진다. 상업지구나 업무지구는 주중과 주말의 유동인구 차이로 인해 고객확보 및 운영수익의 격차가 큰 반면, 주거지역을 배후로 둘 경우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고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에서 역세권과 배후수요를 모두 갖춘 입지에 자리잡은 상가는 관심을 끈다. 실제로,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분양한 상가 ‘오슬로애비뉴’는 동탄역 역세권에 자리잡은데다, 주변으로 동탄2신도시의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장점이 부각돼 평균 21.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역세권 입지에 주변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까지 확보한 복합상가가 분양한다고 밝혔다.
‘은평 미드스퀘어’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 19-121번지 일원, (구)튼튼병원 자리에 들어서는 복합상가로, 연면적 1만 4,284.35㎡,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복층형 오피스텔 70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녹번역에서 불과 180m 거리에 자리잡은 역세권 상가라는 점에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여기에 폭 35m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까지 좋다는 점에서 고객흡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녹번역을 이용해 종로, 강남 등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내부순환도로 홍제IC가 가까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경기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광역수요 확보도 유리하다. 여기에 향후 GTX 개통 시 연신내역에서 강남까지 10분대로 단축된다.
1만 5000여 세대의 배후수요도 특징이다. 일단 ‘은평 미드스퀘어’는 복합단지로 구성돼 단지 내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했고, 상가 후면부와 바로 인접한 래미안 베라힐즈 입주민들까지 단지 내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 푸르지오, 삼성래미안, 현대홈타운, 롯데캐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약 1만 5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해 연중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내부 설계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트렌디한 MD 구성으로 집객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 일대 최대 규모 복합상가로 각종 생활편의시설(B1)을 비롯해 식음료(1F), 푸드(2F), 전문 클리닉(3F), 척추전문 메디컬(4~5F 임대 예정), 대형 휴게시설(8F) 등 고객맞춤형 업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4~5층은 임대수익 보장확약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