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이 메신저 상태메시지와 대화창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반전 캐릭터포스터 7종을 공개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두 시간 동안 일곱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핸드폰에 담긴 모든 것을 공개하는 저녁식사 만찬 현장을 그린다.
공개된 '완벽한 타인' 반전 캐릭터포스터는 친구들 각자의 출사표 같은 대화 메시지와 두 개의 얼굴로 시선을 끈다. 카카오 이모티콘처럼 표현된 캐릭터들의 두 가지 표정에서 영화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작이 좋다, 시작이 좋아"라는 말로 게임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는 심드렁하고 까칠한 변호사 태수(유해진), 친구들끼리 비밀이 없다면서도 초조한 표정의 성형 전문의 석호(조진웅), "옛날 여자친구랑은 절대 전화 안 해!"라는 선언과 달리 심각한 표정의 준모(이서진), 두려울 것 없어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는 가정주부 수현(염정아), 잠금해제 게임을 처음 제안한 정신과 전문의 예진(김지수), "재미 없으면 그만하면 되잖아요"라며 당차게 합류한 새댁 세경(송하윤), 그리고 홀로 단체 문자를 받지 못하며 은근 소외되는 다혈질 백수 영배(윤경호)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친구들의 면모가 돋보인다.
'완벽한 타인'에서 7인의 친구를 연기한 배우들은 실제로 촬영지인 전라도 광주의 맛집을 찾아 다니며 현실에서의 우정을 쌓았다. 영화로 만나 진짜 절친이 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와 폭발적인 연기는 '완벽한 타인'이 역대급 시사 호평을 받게 한 주된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대에 나도 핸드폰을 누군가에게 공개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하는 공감대와, 비밀이 하나하나 드러날 때마다 느껴지는 스릴, 웃음으로 릴레이 시사마다 호평을 받으며 10월의 완벽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