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트와이스는 등장과 함께 "너희는 오늘 예스만 외치면 돼"라면서 "우릴 보고 싶어서 형님들이 'TT' 한다는 얘길 듣고 '시그널'을 받아서 'Cheer Up' 하기 위해 전학 왔高에서 왔다"고 소개해 형님들의 환호를 받았다.
벌써 세 번째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트와이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애교 여신 사나는 강호동이 밀고 있는 유행어 '흐음. 없었엉~'을 연발하며 형님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히트곡 메들리까지 선보였다. 완벽한 칼군무에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내친김에 모모의 파워 댄스를 시작으로 미나의 우아한 발레 동작을 활용한 댄스와 다현의 강호동의 '복을 발로 차버렸어' 코믹 댄스까지 이어졌다.
이어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돔 투어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고, 가고 싶던 곳이니까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본인 멤버 미나는 "나는 돔에 가본 적 있는데 진짜 크다. '저길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꿈이 이루어져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3년째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트와이스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야식 먹을 때라고. 이들은 9명이 계모임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형님들은 사나에게 '계'가 무엇인지 물었고, 사나는 "계좌번호의 '계' 아닌가. 우리끼리 하나 있다. 한 명씩 돈 넣어서 모으는 것"이라고 답했다. 계주는 지효라고. 지효는 "저번에는 한 명당 25만 원씩 모았다"며 "임원분들 축의금이나 숙소 용품을 살 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트와이스는 본인들만의 룰로, 나이 순으로 멤버의 앞글자를 따 출석을 부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다현은 "지방 팬사인회를 갔는데, 내가 혼자 화장실에 있었다. 나와 보니 아무도 없는 거다. 매니저 오빠에게 연락하니 나를 놓고 출발해버린 거다. 그 후로 인원수를 체크하기 위해 그런 룰이 생겼다. 신곡 티저 순서도 그 순서로 공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