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만은 21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가 친 각종 사고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해결사이자 황제의 오른팔인 마필주로 나선다.
극중 황제인 신성록(이혁)의 명령에 즉각 따르고 돈이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비열한 인물이다. 전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낭인 유연석(구동매)의 오른팔 유죠로 묵직한 의리남의 면모를 선보였던 윤주만이 그려낼 극강 악역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윤주만이 소름끼치는 살기가 가득한 '냉혈한 마필주'로서 첫 포스를 드러낸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권총으로 누군가를 겨누고 있는 가하면 징이 박힌 장갑을 두 손에 끼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콧수염으로 외모까지 변화시킨 윤주만은 서늘한 눈빛과 비죽이는 표정으로 '극강 악인' 포스 완성했다.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윤주만의 연기 변신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코믹하고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으로 현장을 이끌면서 '황후의 품격' 분위기 메이커 등극을 예고했다.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윤주만으로 인해 상대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웃음을 멈추지 못 했다.
제작진은 "윤주만이 맡은 마필주는 황실 속 얽히고설킨 각양각색 사건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게 된다. 극악무도함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몰입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탄탄한 연기 공력을 바탕으로 '황후의 품격' 속 극강 반전의 서사를 이끌게 될 윤주만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