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8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인이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의 모든 SNS 게시물을 삭제했던 가인은 지난달 30일 SNS에 간단한 인삿말을 올렸다. 이후 5차례에 걸쳐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하고 있다.
가수로 다시 활동하기 위한 준비에도 들어갔다. 아직 브라운아이드걸스로 컴백할지 솔로로 컴백할지 정하진 않았으나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인은 "감기 조심해야지. 이제 곧 녹음하니깐"이라며 신곡 준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아직 어떤 형태로 컴백할지 정해지진 않았다. 논의를 시작한 단계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그동안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최근 어떤 형태로 컴백할지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소통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가인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드라마 '미씽나인' OST를 끝으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각종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만 섰다. 지난해 5월엔 '진단명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이라고 병명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어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은 적 있다고 밝히며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 흡연을 추천한 사람이 전 연인 주지훈의 지인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3년 열애한 주지훈과 결별을 공식화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가인은 2006년 브라운 아이드 걸스 1집 'your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 받았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