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마라톤 신기록 보유자 김도연과 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홍단비가 지난 17일 '세계 최대 규모의 돔경기장'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전설의 다방구: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참여했다. 토리브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민 체력 100 체력왕 선발대회'의 참여 활성화 취지로 개최됐다.
배틀그라운드는 두 국가대표가 술래가 돼 점점 줄어드는 경기장에서 뛰며 동호인 100여 명을 잡는 술래잡기와 비슷한 방식이다. 국가대표와 동호인들의 소통의 장이 열려 참가자들에겐 호평을 받았다. 김도연은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소통했던 팬들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더욱 더 반가웠다"고 말했다. 홍단비는 "평소 철인 3종 경기종목에 대해 관심이 없으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고, 국가대표 선수로써 보람을 느끼는 뜻 깊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리브 엔터테인먼트 권경상 대표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어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느꼈고,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즐겁게 땀 흘리고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로 한국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더 나아가 ‘국민체력100’이 국민들의 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