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오디는 선공개곡 ‘눈이 내린다’ 커버를 공개했다. 캘리그라피가 겨울감성을 이끌어내며 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포멀한 스타일링과 모노톤의 감각적 이미지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색채감이 드러나지 않은 멤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눈이 내린다'의 작사, 작곡에는 김태우가 참여했다. 지오디 특유의 색깔과 감성이 듬뿍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우는 20주년 기념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피아노 세션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스트링은 물론 풀 밴드 세션 녹음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눈이 내리는 날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리는 쓸쓸한 감정을 그대로 담은 가사와 귓가를 맴도는 아련하면서도 쓸쓸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지오디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12월 22일에는 부산 벡스코, 25일에는 대구로 자리를 옮겨 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