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보다 못한 속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개봉 2주차 주말이었던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35만802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16만560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과 관심도는 전편 '신비한 동물사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누적관객수 466만7176명을 동원했다.
3편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정도인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어렵고 지루한 전개, 미스 캐스팅 등으로 관객들을 외면하게 만들었다. 다만 '해리포터' 세계관과 이어지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대한 의리로 챙겨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관객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각 캐릭터들의 설정과 비중 등으로 국내외에서 실망스러운 논란만 자아냈다. 2편에 대한 아쉬움이 향후 시리즈에는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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